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티베트 불교 (문단 편집) === 승려의 결혼? === || [[파일:img-16.jpg|width=200]] || [[파일:unnamedani.jpg|width=200]] || || 재가 수행자 응악빠 || 출가 승려 || '''티베트 불교를 대처승을 허용하는 불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룩을 비롯하여 닝마, 까규, 사캬 등 모든 종파의 출가계를 받은 승려는 독신을 지키는 청정 비구이다. 또한 티베트 불교에는 재가 수행자인 응악빠보다 출가 수행자인 승려의 수가 훨씬 많다.''' 출가 승려와는 별개로 닝마 등 일부 종파에는 대승불교의 재가 수행자 전통을 계승한 '''응악빠(sngags pa, 남성)/응악마(sngags ma, 여성)'''라는 '''재가 수행자'''들이 존재한다. 대승 불교는 재가자 또한 출가자와 동등한 수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천명하였다. 대승 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보살은 대부분의 도상(iconography)에서 천신(天神)의 복식을 입은 재가자로 묘사되며, 대승 경전의 도입부에서도 성문 승가와 별도의 집단인 보살 승가 혹은 보살중(菩薩衆)으로 등장한다. 이들 보살 출가자 및 재가자들은 성문의 출가자들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교단을 지탱하는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인도의 마하싯다(mahasiddha)와 빤디따(pandita) 중에는 출가자 뿐만 아니라 재가자도 존재하며[* 예를 들어 7세기 날란다 사원에서 유식학파를 대표하여 귀류논증 중관학파의 짠드라끼르띠와 논쟁했다고 알려진 짠드라고민(Candragomin) 역시 재가자 출신의 학자이다. '고민(gomin)'은 '소의 소유자'란 뜻으로 재가자를 의미하며, 출가자는 아니지만 승복을 입고 범행(梵行)을 실천하는 비승비속(非僧非俗)의 존재였다.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10128|안성두, 《안성두의 대승의 보살사상 11. 초기 대승경전의 제작과 유통자》]] 짠드라고민은 흰 옷을 입고 우바새계를 지키는 재가 수행자였다는 설명도 있으니 참조할 것. [[http://naver.me/GSgNMz3C|제14대 달라이 라마, 《로사르믹제(새로운 마음의 눈을 여는 말씀)》(게셰 소남 초펠 譯)]]] 티베트의 빠드마삼바와, 예세 초겔, 돔뙨빠, 밀라레빠 등도 불보살의 과위를 성취한 재가자 출신의 성현으로 여겨진다. 특히 불교 딴뜨리즘의 경우 요기니 딴뜨라(yogini tantra)의 등장 이후 승원 외부의 재가자 요기(yogi), 요기니(yogini)들 중심으로 딴뜨릭 수행이 성행했으며, 출재가자 여부와 신분 계급의 차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수행을 통해 밀교의 성취자인 싯다(siddha)가 될 수 있었다. [[https://m.academic.naver.com/article.naver?doc_id=630770502|최경아, 《인도초기대승의 수행문화 -출가보살과 재가보살의 기원과 전개》]] [[http://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677|안성두, 《대승경전 찬술의 배경과 과정》]] 재가 수행자인 응악빠/응악마는 밀교 수행자로서 우바새/우바이계, 보살계와 밀교계를 받고 그들의 사원에서 각종 의식을 집전하며 수행에 전념하므로 일반적인 세속의 재가 불자와는 구별된다. 이들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가질 수 있다. 응악빠에는 혈통을 통해 대(代)를 거쳐 이어지는 전승과 법맥의 전수를 통해 이어지는 전승 두 종류가 있다. 사캬의 수장인 사캬 티진(sa skya khri 'dzin)의 직위도 쾬(Khon)족 혈통에 의해 계승되는 응악빠의 일종이다. 티베트 불교의 환생자들 중에는 출가 비구인 환생자도 있지만 결혼을 하는 환생자도 있다. 출가 수행자가 되기를 원치 않거나, 성적 요가의 성취를 위해 재가 수행자로 남기를 원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다른 환생자가 수승한 법연(法緣)을 갖춘 환경에서 다시 환생할 수 있도록 태(胎)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또한 환생자들 중에는 뗄된(gter ston)이기 때문에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뗄된이란 뗄마(gter ma)라는 빠드마삼바와와 예세 초겔의 보장(寶藏)을 발견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일컬으며, 주로 닝마빠 수행자 중에 많다. 만약 뗄된이 결혼을 하지 않으면 단명(短命)하거나 보장을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뗄된이 뗄마를 발견하는 과정 역시 남성성과 여성성의 상보적 원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물론 결혼한 환생자들은 출가계를 받지 않거나, 환계 후 환속한 재가 수행자이며 출가 수행자가 아니다. || [[파일:Padmasambhava-Shantarakshita-Trisong_PSL-gonpa.jpg]] || || 닝마에는 일찍이 출가 수행자 전승과 재가 수행자 전승이 공존했다. || '''출가 수행자, 즉 사미, 사미니인 게출빠(dge tshul pa, 남성)/게출마(dge tshul ma, 여성)나 비구, 비구니인 겔롱빠(dge slong pa, 남성)/겔롱마(dge slong ma, 여성)는 일체 음행을 금하는 출가계에 의거하여 결혼을 할 수 없고 성관계도 당연히 가질 수 없다. 승려의 경우 무상요가 딴뜨라 수행 가운데 하나인 성적 요가도 직접적인 결합 대신 관상(觀想)으로 대체된다. 따라서 티베트 불교에는 출가계를 받았음에도 결혼한 이른바 '대처승'은 없다.''' 만일 승려가 결혼을 원한다면 다른 불교 교단과 마찬가지로 출가계를 환계(還戒)하고 환속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룩은 계율을 특히 강조하여 사원 공동체 구성원 절대 다수가 비구계나 사미(니)계를 받은 승려인 출가 수행자다. >《초불(初佛)대(大)딴뜨라》에서 >애써 금하기 때문에 >비밀(秘密)과 지혜(智慧)의 관정을 >범행자(梵行者)는 받아서는 안된다. > >만약 관정을 받는다면 >범행의 고행에 머물면서 >금한 것을 행한 것이 되기 때문에 >고행의 율의를 잃게 된다. > >금계(禁戒)를 가진 이가 >바라이(波羅夷)를 범하게 되고 >그 사람은 반드시 지옥에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다. >---- >《보리도등론》 > [[http://naver.me/GnV6KdfC|《달라이라마의 보리도등론》(양승규 譯)]] 전통적으로 티베트 불교에서는 용수보살부터 아티샤에 이르기까지 여러 주요한 대승불교 논사들이 음행(淫行)을 범하지 않는 청정 비구의 신분으로 밀교를 수행했다고 본다. 다만 학계에서는 용수(나가르주나)나 성천(아르야데바) 등 용수와 그의 제자들이 저술하였다는 용수류(龍樹流) 혹은 성자부자류(聖者父子流) 밀교 관련 논서들을 9~10세기에 지어진 후대의 저작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용수 같은 초기 중관 논사들이 밀교수행자였는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아티샤 등 후기 대승 논사들이 밀교수행자였으며 동시에 범행자(梵行者)의 성적 요가를 엄격히 금지하여 범계(犯戒)에 유의했음은 문헌을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승려의 계율을 중시했던 겔룩의 창시자 쫑카빠도 평생 독신의 비구 신분이었고 대신 중음(中陰)에서 밀교 수행법을 통해 불과(佛果)를 성취했다고 알려졌다. 티베트 불교에는 많은 재가 수행자 요기, 요기니들이 있지만, 티베트 불교의 기반은 다른 불교 종파와 마찬가지로 승원(僧院, monastery) 중심의 출가불교라고 할 수 있다. 쫑카빠는 《보리도차제광론》에서 경론에 의거하여 재가자의 허물과 출가자의 공덕에 대해 분명히 밝혔다. 쫑카빠는 세속에서 수행하기 어렵고 출가의 공덕이 크기 때문에 재가자는 출가자가 되기를 발원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바라밀승은 물론 금강승을 수행하여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이루는데도 출가자가 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또한 쫑카빠는 별해탈계, 보살계, 금강승계 등 삼종율의(三種律儀)에 있어서 별해탈계가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이므로 별해탈계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율 뿐 아니라 의식, 예법, 복식 등에 있어서도 출가 수행자와 재가 수행자의 구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인도 불교 전통에 따라 티베트 불교의 재가 수행자는 머리를 기르고 백색 의복을 입지만, 출가 수행자는 삭발하고 사프란(saffron)색 가사를 입는다.[* 둑빠 까규의 무문관 수행자인 독덴(rtogs ldan, 남성) / 독덴마(rtogs ldan ma, 여성)는 응악빠처럼 머리를 기르고 흰색 의복을 입은 재가 수행자 복식을 취하지만 비구계를 받은 출가 수행자이다. 밀라레빠의 수행 전통을 이어받은 이들 독덴은 안으로는 비구계를 지키고 겉으로는 재가 수행자의 외형을 갖추었는데, 이는 비구로서의 의무를 다하되 비구의 특권은 포기함을 의미한다. 이들은 12년 간의 무문관 수행을 포함하여 일생을 수행에 헌신한다.] 하지만 때로 복식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혼동을 주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